중국 시나바둑과 예후바둑에서 중국이 10번기를 거절했다는 한국 연합뉴스 기사가 번역되어서 올라왔다.

(왜 중국에서는 보도가 안나오고 한국 연합뉴스기사를 다시 번역해서 올리게 되는건지 생각해보면 좀 이상하긴 함. 일단 형식상 중국측이 10번기를 회피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중국바둑협회에서 보도자료를 내지 않아서 중국매체들도 한국의 뉴스보도로 소식을 알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듯)

 

기본적으로 두 기사는 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예후바둑 기사만 간략히 번역하고 리플반응은 예후/시나의 댓글을 가리지 않고 추천수 많은 리플만 가져와서 번역함


서울 엽합뉴스 4월 11일 소식에 따르면, 한국기원은 11일 많은 사람이 중국하는 한국 1인자 신진서와 커제 두 선수간의 최정상 대결의 중단을 알렸다.

 

한국기원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바둑협회는 최근 한국측의 제시에 대해, 9월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 준비로 인하여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하여 10번기를 위한 날짜 배정이 어렵다고 답하였다. 한국기원측은 신커 10번기 일정변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기원은 지난달 중국바둑협회측에, 쌍방이 함께 각각 한중 1인자인 신진서와 커제선수간의 10번기 정상대결을 추진하자고 제의하였다. 구체적으로는 : 두 나라에서 각각 5판의 대국을 진행하고, 매 판 상금은 10만 달러로 하며 승자독식으로 한다. 또한 십번기가 일찍 승부가 나더라도 10번기의 10판은 모두 두어야 한다. 한국기원은 또한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수교기념일인 8월 24일에 첫 대국을 가지기를 희망하였다.  그러나 중국측은 계속 반응이 없다가, 한국측이 다시 입장표명을 요구하자 위와 같은 입장을 전달하였다.

 

신진서와 커제의 역대전적은 7승 11패이나, 최근 5차례의 시합은 신전서 선수가 4승 1패로 우세한 상황이며, 또한 신진서 선수는 농심배에서 2년 연속 커제 선수를 격파하였으며  LG배에서도 커제선수를 이기고 타이틀을 쟁취하였다.

 


아래는 예후/시나 기사에 달린 중국팬들 리플 반응

 

▶ 不在一个档次,没什么比头,还是取消明智,支持取消这个比赛

같은 레벨이 아닌데 무슨 시합이냐, 취소가 똑똑한거지. 

 

 还是取消好,3年后再比,小柯能赢的

취소하는게 낫지, 3년후에 다시 싸우면 커제가 이길 수도 있을거야

 

(역주 :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커제는 이미 전성기를 지나 실력이 하락하기 시작한 단계이고 신진서 선수는 이제 찬란하게 피어나는 시기인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신진서가 더 유리하다고 보는게 정상일텐데, 이러한 반응은 커제 선수가 보여주는 지금의 기량하락이 대학학업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듯?)

 

 

 三年的结果更惨,还是寄杀望更年青的一代

3년 뒤면 결과는 더 참담하겠지, 새로운 젊은 희망을 기대할 수 밖에 없어

 

 不在一个档次的说法不合适,但输的可能性大。一个刚处在巅峰,一个已经有些疲态了。如果十番棋采用两日制,更看好柯洁

같은 레벨이 아니라는 건 좀 아닌것같고, 질 확률이 크긴 하지. 한쪽은 이제 막 전성기이고 한쪽은 이미 전성기를 지났고. 만약 10번기를 이틀거리 바둑으로 둔다면 커제가 유리할 듯

 

 怕输棋不敢应战压根就不应该学围棋。亚运会还有半年,柯洁不参加第一阶段的选拔赛,第二个阶段的选拔赛只有9盘棋。棋协不敢应战就说怕输不敢应战得了。棋协说没有时间是理由吗。

바둑을 지는 것을 두려워하면 처음부터 바둑을 배우지 말아야지. 아시안 게임은 아직 반년이나 남아있고 커제는 아시안 게임 선발전 예선 첫라운드부터 참가하는 선수도 아니고 2라운드는 9판만 두면 되는데, 중국바둑협회는 겁나면 겁난다고 하면 되지 시간을 핑계 대나

 

 下网棋输了说人家作弊,人家提出下面棋说没有时间,不丢人吗

인터넷으로 대국해서 지면 상대가 치팅했다고 하고, 상대가 만나서 붙자고 하면 시간 없다고 하고, 안 쪽팔리냐?

 

ㄴ 棒子一根  여기 한국놈 하나 발견

 

 不出所料,很好的借口,经此一回,不战而胜,我肾就成为了名副其实的世界第一了!

그럴 줄 알았다. 핑계 좋네.  이번 일로 신진서는 싸우지도 않고 명실상부한 세계제일이 되었네!

 

 以柯洁现在的水平,与申真谞根本不在一个档次,没有任何胜算。怕输就是怕输,承认有差距不丢人,丢人的是:找了个不是理由的理由。太丢人!当全世界的人都是傻瓜啊!

커제의 지금 수준으로는 애초에 신진서랑 같은 레벨이 아니고 전혀 승산이 없어. 지면 지는거고 레벨차를 인정하는 것도 부끄러운 일은 아닌데, 정말 부끄러운 것은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는 거지. 전 세계인이 다 바보로 보이나

 

 

 严格来说是避战,因为柯洁实力严重下滑采取的高挂免战牌行为,这是柯洁为他视野上的短视和性格上的的缺陷付出了职业代价。

엄격히 말하면 도망가는 거지. 커제가 내리막길이니 문 앞에 손님거절 명패 걸어놓는거지. 커제가 짧은 식견과 성격적인 결함이 불러온 대가야

 

 就是不搞,气死你丫

10번기 안두면 그만이야, 약 오르지? 

 

 应氏杯练龟息功,十番棋练缩阳功,挥刀自宫吧

응씨배는 납짝 업드리고, 10번기는 쫄고... 차라리 고추 떼라

 

 

 

10번기 말이 나왔을 때부터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10번기를 보고싶기는 하지만 질 확률이 높고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중국바둑협회가 핑계를 대고 거절할 것이다, 커제가 입 터는 것은 결국 10번기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라는 예측이들이 많았는데 역시 예상된 수순대로 가는듯


아래는 중국 예후기사 원문입니다.


韩联社首尔4月11日电  韩国棋院11日表示,万众瞩目的韩中围棋第一人申真谞(22岁)与柯洁(25岁)的十番棋巅峰对决告吹。


韩国棋院相关人士表示,中国围棋协会近期就韩方上述提议回应称,因中国围棋队要备战9月杭州亚运会,档期很紧,难以抽空安排十番棋日程。韩国棋院将研讨是否改期约战申柯十番棋。

韩国棋院上月向中国围棋协会提议合办两国排名第一的申真谞与柯洁的十番棋巅峰对决。具体提议包括:在两国轮流对弈5局;每局胜出奖励10万美元,败者无份;即便提前决出胜负,仍需下满10局。韩国棋院还希望于韩中建交纪念日——8月24日主办第一局比赛,为韩中建交30周年献礼。但中方一直没有做出回应,韩国棋院再次要求回复后才表明上述立场。


申真谞对阵柯洁的历史战绩7胜11负,但最近5次交锋中以4胜1负占据压倒性优势。尤其是,申真谞在农心杯连续两年击败柯洁,还在LG杯取得胜利。(完)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